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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프리 히라노 쇼

신카이 마코토 감독

혐한 논란이 연타로 터지면서 끌올된 글인데

원글은 2018년 5월에 작성되었다

대충 읽었는데 통찰력에 소름 돋는다.


사람의 모든 행위가 사유의 산물이지만

덕질 행위는 복합적이다

단순한 즐거움에서 나아가면 자아실현까지 되는..


일본문화를 덕질하면 반드시 고민하게 된다.

한국과 일본의 역사 관계가 있어서

일본문화 덕후는 매국노라 칭해지기도 한다.

그런데 일본에서 케이팝 흥하는 건 좋아한다.

자국에게 이득이니 좋아하는 건 당연한 이치지만

일본문화 좋아하는 사람이 왜 조롱받아야 하는지

자유가 존재하는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는데

역사 관계 청산을 아직도 못해서 이러고 있네

지금껏 확실히 정의하지 못한 답이 저 글에 있었다.


일본문화 덕질하며 오래도록 고민했고

박경리 작가처럼 글로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을 뿐이지

난 반일하지만 일본인이 싫은 건 아니다.

일본문화를 오래 덕질한 사람은 대부분 이 스탠스라고 믿는다.


그만큼 진지하게 고민했고

답을 찾으려 노력했다.

잠재적 우익 논란에 불안해하며 덕질하는 한국인

일본 덕질하며 한번쯤 생각해본 사람이 많을 거다.


일전에 리뷰를 적으려다가

결국 안 적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는데

저 글을 보니 끄적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주면 종방하는 [붉은 사과]라는 작품이

박경리 작가의 발언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였다.

벌써 20년 가까이 일드를 봤지만

지상파에서 이만큼 고수위 19금 드라마는 없었다.


19금 일드의 특징이라 생각하는데

결과적으로 드라마 초반 수위 높은 장면이 많다.

붉은 사과는 전반적으로 고수위 장면이 많아서

후반부도 고수위 장면이 종종 등장하지만

지금껏 봤던 일드 심야 드라마 수위는

초반에 고수위가 몰린 게 많았다.


또한, 일드는 섬세한 서사를 그리는 로맨스물이 적다.

이는 오리지널 대본 작품보다

만화, 소설 원작으로 제작되는 작품이 대부분이라 그렇겠지



해를 거듭할수록 노잼이 되는 일드지만

여전히 다양한 장르가 제작되고 있고

벨드 퀄리티는 여전히 잘 나오는 편이고

마냥 단점만 존재하는 건 아니다.



역사적 관계로 인해 일어 배운 것을 후회한다거나

심지어 덕질까지 안습되는 결과는 거시기하지만

외국어를 안다는 건 단순히 언어만 아는 게 아니다.

외국어를 배우면 자연스레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책에는 실생활에 사용하지 않을 법한 표현이 가득하지만

미디어를 접하면 현지에서 사용하는 용어

매년 등장하는 유행어, 줄임말 등

외국어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미디어를 접해야 한다.


역사 관계로 인해

전쟁 미화하는 작품에 대해 알려고 노력했고

일본인의 음습한 특징도 알았고

알면 보이는 게 더 많아진다.


한국인에게 중요한 건

일본인처럼 역사를 잊은 민족이 되지 않는 것이다.


최근 RM의 인터뷰 내용이 인상적이더라

여전히 방탄은 노관심이지만

한국인은 노력이 기본 베이스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도 많고

정치는 갈수록 갑갑하고

그렇지만 깨어있는 사람이 존재하는 한

우리나라는 미래에도 빛나고 있겠지?


좋은 글을 발견했기 때문에

조만간 찾아서 꼭 읽어보고 싶다.





ps.

일본 젊은 세대는 역사도 잊고 아무것도 모르지만

전쟁을 겪은 세대는 역사를 인지한 사람이 많고

한국 미디어에 노출된 적도 있다.

그리고 한국 역사를 알리기 위해 노력도 하시고 있다

그래서 일반 일본인을 미워하거나 싫어하진 않는다.

기득권에 희생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습하고 얍삽한 국민성을 잘 알아서

마냥 긍정적이지도 않다.



cf. 호시카와 재단?

https://m.datanews.co.kr/m/m_article.html?no=103777

오랜만에 호사카 유지 검색하다가 발견한 기사다

역사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지금도 철저히 수면 밑에서 

세계 정복을 위해 수작질하는 일본

일본 문화를 덕질해도 본질을 잊으면 안 된다.


어느 순간부터 그 마인드는 항상 새기고 있다.

가장 바람직한 건 불매인 걸 너무 알지만

오래된 덕질이라 일상에 침투되어서

이게 사라지면 삶의 낙이 사라진다

가장 위험한 애니는 오래전 손절했지만

드라마, 영화는 취향이라 손절이 어렵다 ㅋㅋㅋ

그래서 전쟁 소재 작품

우익 빼박 인증된 배우

이는 확실히 제외하려 노력하는데

한동안 활동 뜸하다가 무카이가 조연으로 겁나 나와서

이것도 망각하면서 흐지부지...

(사람의 기억력은 생각보다 좋지 않다)

암튼 우익 실드는 안 합니다.

가루가 되도록 까야 제맛!!!

*덕질 키워드: 드라마, 영화, 배우, 아이돌 주로 일드, 일영 시청 취저 작품 만나면 생산적 덕질 *생산적 덕질: 캡처, 움짤, 영상편집, 자막제작, 번역 ※주의사항: 본투비 잡덕, 일상적인 비교질, 내로남불 덕질 링크 복붙한 글이 꽤 많음 원글러 님 허락 없이 막 링크해서 ㅈㅅ 싫다면 개인 메시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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